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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암 김희진 선생님

청정주 2012. 7. 26. 00:02

서암 김희진 선생님 (1918-1999)

 

 

  瑞巖先生은 光州 忠孝里가 고향으로 전통 있는 집안에서 태어나 성장하셨다.

어려서부터 聰明과 學問에 대한 성의가 남들과 달라 예사롭지 않아 일찍부터 聖學에 뜻을 두셨다.

先生께서는 14세에 이미 四書三經을 독파하여 당시 신동으로 널리 알져지게 되었다.

어려서 西坪 金基尙先生께 受學하셨다.

弱冠 이후 栗谷의 학문사상과 理氣說에 심취하였으며, 또한 艮齋가 栗谷、尤菴의 학문적 적통을 얻었다 하여 깊이 믿고 그의 학문에 심취한다.

그 후 艮齋의 高弟인 悳泉 成璣運 先生과 陽齋 權純命 先生을 師事하였다.

선생은 後進養成에 각별한 뜻을 두시어 와서 배우겠다는 누구도 배척하지 않으셨고, 배움을 원하는 자에게 성의를 다하여 가르침을 주셨다.

이러한 先生의 가르침을 받은 자의 수가 이미 수천을 헤아려 전국의 각지에서 講學과 이에 관계된 일에 종사하고 있다.

 

 

                                         <   서암선생이 쓰신 글 >

 

 

 

이용완. 최정순에게 주다(곡부강당 신혼여행기)

이제 세상에 신혼여행 하는 것이 진실로 통하는 예이나

이제 이용완군이 다른이 와 특별하게 옛방식의 혼례를 하고서

먼저 강릉의 오죽헌 율곡사당을 참배하고 곡부강당(부여.은산면 고부실마을)에 왔으니

어찌 그뜻이 세상에서 뛰어나지 않으리요?.

무릇 율곡선생은 주부자 (朱夫子,주자)후에 세상에서 제일의 인물이라

그는 평생 우리국가를 위하여 글에 나타내 였으니 이는 성학집요(聖學輯要)이라

처음 배움으로 부터 도를 통하는데 이르기 까지 하나라도 갖추지 아니한 바가 없는 것이라.

그러나 그 요긴한 것을 이르지 못함이 나의 덕과성품일 따름이라. 모름지기 한가지로

그 명명덕(마음을 밝힘)의 가르침의 이끈것을 배워 우리국가 창건의 도를 세운 것을 하여금

천하에 미치기를 바라노라

신미년 음11월그믐에 광산 김희진

 

   일시 : 2012년 7월21일 토요일 14시-18시30분.

   장소: 중앙대학교 대학원 5층 대회의실

    주최: 간재학회,  중앙대학교 대학원, 중앙철학연구소

 

     서암 김희진 선생의 학문과 사상에 대해서 전북대학교 노평규 교수의 학술세미나 발표가 있었다. 

     서암선생은 간재의 사상을 계승하여 실천했던 인물이다.

    유교경전이나 한문 고전에 대한 독해력을 얻거나 배우려 할 경우 기관으로 대표적인 곳은 국악연수원이 있고,

    개인이 운영하는 강학소로는 서울에서 가장 유명했던 곳 이   지곡서당의 청명 임창순(1914-1999) 이고,

    지방에서 가장 유명했던 곳이 곡부서당뒤 송양정사 서암 김희진(1918-1999}이라 할 수 있다. 

    서암선생은 간재의 재전제자로 한문경전과 고의고관을 고수하고 있으며 서당교육으로 일생 수많은 제자를 교육하였다.

 

까마득하게 잊고 있었다.

갓쓰고 한복입고 환한 미소로 반겨주던 나의 외할아버님을.......

이번 학술 세미나를 통해 할아버지의 학문과 진리에 대해 이해하게되었다.

 어느 학파도 어느 종교도 속하지 않으셨던 할아버지.

 공부에대한 열정과 제자사랑이 지극하셨던 분이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