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세상/영화산책

"너는 내 운명" You're my sunshine! (2005)

청정주 2010. 6. 7. 11:10

 

자신이 억울하게 후천성 면역 결핍증(AIDS)에 걸리게 됐다고 생각하는 한 술집여성의 주장에

의하면 보건소에서의 오판에 의해 삶을 포기한 자신이 에이즈에 걸려 투병하고 서로 돕는 모임에

들어가 역시 같은 병에 걸린 한남자와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이 여성은 오판에 의해 자신이 결국 정말 에이즈에 걸리게 됐다고 생각했고 세상을 향한

복수심에 사창가에서 몸을 팔다가  결국 체포된것입니다.

 

결국 유죄를 받게됐고, 이 여성은 억울하다고 국가를 상대로 고소를 하게 된것입니다.

오판에 의해 자신이 결국 진짜 에이즈에 걸리게 된것은 부당하다는것이었죠...

  

너는 내 운명 You're my sunshine! (2005)

 

 

 

감독: 박진표(죽어도 좋아)

출연: 황정민, 전도연, 서주민, 윤재호

 

 

간단한 줄거리

 

드디어…서른 여섯 살 노총각 인생에 사랑이 찾아왔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나타나기를 꼬박 손꼽아 기다리기 서른 여섯 해. 천사 같은 그녀가 스쿠터를 타고 제 곁을 스쳐 지나갔습니다.

 사람들은 그녀가 서울에서 갓 내려 온 다방 아가씨라고 합니다.

차 배달도 나가고 다른 남자들과 술도 마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틈만 나면 그녀를 보러 다방으로 달려갔습니다.

장미꽃과 갓 짠 우유를 그녀에게 선물했습니다.

그녀와 함께 있고 싶은 마음에 난생 처음 티켓을 끊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사랑 따위는 필요 없다 합니다.

그녀는 절 쉽게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사랑 따윈 필요 없다며. 그러던 어느 날, 저는 우연히 그녀의 눈물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녀도 사실은 사랑 받으며 행복하게 살고 싶어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그 눈물을 씻어줄 수 있는 사람이 나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 날, 저는 용감하게 마음을 고백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그리고 마침내, 그녀는 내 진심을 받아주었습니다.

 

 

 

 



그녀와 함께 있으면 세상 모든 걸 가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행복한 순간이 영원할 줄 믿었던 것도 잠시, 그녀에게 잊지 못할 과거가 찾아왔습니다.

 혼자 힘들어 하는 그녀를 위해 전 재산인 젖소 목장이와 통장 5개를 처분했습니다.

 이제, 우리 사랑에 더 이상의 장애는 없을 거라 믿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녀가 편지 한 통만 남긴 채 제 곁을 떠났습니다.

행복하게 살라고. 미안하다고. 며칠 후, 저는 그녀가 에이즈에 감염되었다는 청천벼락 같은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녀가 아플 까봐 너무나 걱정이 됩니다.

내가 곁에 있어주어야 하는데.

모두 그녀를 포기하라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녀를 끝까지 지킬 겁니다.

가족도, 친구도, 세상도 모두 그녀를 찾지 말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녀 없으면 한시도 살 수 없습니다.

죽을 때까지, 아니 죽어서도 그녀를 지켜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녀는 제 운명이기 때문입니다.

 

 

  

조건이 중요시 되는 사랑이 만연하는 요즘, 여전히 우리들의 마음 속에 남아있는 그 '사랑'에 대해

박진표 감독은 새로운 정의를 내립니다.

"운명적인 사랑이란 단지 만나는 것이 아니라 지켜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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