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세상/글모음

두 개의 꽃병

청정주 2012. 7. 28. 12:24

 

 

 
영국의 조지왕이 한 도자기 공장을 방문했을 때
두 개의 꽃병이 특별히
전시되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꽃병들은 같은 원료, 같은 타일, 
같은 무늬로 만들어졌으나 
하나는 윤기가 흐르고 광채가 났으며
생동감이 있는 예술품의 모양을 하고 있었고
또 다른 하나는 투박한 채 
볼 품없는 모양을 하고 있었습니다.
왕은 관리인에게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관리인이 대답을 했습니다.
"전하, 이유는 간단합니다.
하나는 불에 구워졌고 
다른 하나는 구워지지 않은 것입니다.
우리 인생도 이와 같아서
시련을 겪은 인생은 윤기가 있고 생동감이 있으며,
무엇보다도 아름답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특별히 전시해 놓은 것입니다."
이 내용은 지하철사랑의편지모음집인
[지혜로 여는 아침]에 소개된 내용입니다.
우리들이 살다보면 늘 좋은 일, 기쁜 일,
웃을 일만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원하지 않아도 어렵고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들이 어김없이 찾아와
가끔 한번씩 또는 동시에 동행을 하곤 합니다.
이럴 때, 
이 어렵고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련과 역경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극복해 이겨낸 사람은 
삶이 풍요롭고 여유가 생기며 
생동감과 자신감이 주어지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투박한 볼 품 없는 도자기와 같이
그저 주어진 삶을 의미없이 연명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우리 소중한 님들!
뜨거운 여름철의 무더위가 있기에
싱그럽고 탐스러운 가을철 과일과 곡식이 있듯이
우리네 인생도 시련과 고통이 있음으로 인해
바로 인간승리와 더불어 감동과 기쁨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련과 고통 앞에서 
쉽게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노력하고 또 노력하고, 
도전하고 또 도전해서
찬란한 감동의 꽃을 피우는 
윤기나는 도자기로 자리매김하는 
소중한 님들이 되길 염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정천경교무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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