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세상 /밝고

일원상

청정주 2010. 6. 16. 19:53

초발신심이 날때는
거리에 있는 동그라미만 보아도
희열심이 솟았습니다.

대종사님의 대각의 가장 큰 특징은
일원상을 신앙의 대상과 수행의 표본으로 삼으신 점입니다.

그 근거는 대각일성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한 두렷한 기틀’이 곧 일원상입니다.
동그란 모양은
대종사가 대각하기 전에도 이미 있었던 것 아닙니까?

과거 조사들도 일원상을 그리긴 했지만
이 일원상을 신앙의 대상과 수행의 표본으로 제시한 것은
대종사님이 처음이었습니다.

이는 대종사님께서 20여년동안의 구도 끝에
천지만물과 인간사가 불생불멸과 인과보응의 이치가 서로 바탕하여
한 두렷한 기틀을 지었다는
철저한 감각감상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대종사님은 이 일원상을
법으로 몸을 삼은 부처님이란 뜻에서 법신불이라 하여
더욱 친밀감을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법신불 일원상을 대할 때마다
견성성불하는 화두를 삼고,
일상 생활에 일원상과 같이
원만하게 수행해 나가는 표본을 삼고,
이 우주만유 전체가 죄복을 직접 내려주는
사실적 권능이 있는 것을 알아서
진리적으로 믿어나가는 대상을 삼으라(대종경 교의품 8장)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초발신심으로 돌아갑시다.
우주가 둥글고
지구가 둥글듯
우리 자성도 원래 둥글둥글합니다.

경계 따라 일어난
뾰죽한 세모 마음, 찌그러진 네모 마음을
둥글둥글한 본래 마음으로 돌려볼까요.

이것이 신앙이요 수행이며
명상 아닐까요?

"


 

'초록세상 > 밝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람만 믿지말고 그 법을 믿으라  (0) 2010.07.12
<종교탐방> 1.원불교  (0) 2010.07.03
원불교인이 알아야 할 A~Z   (0) 2010.06.10
의두요목 제2조  (0) 2010.06.09
마음은 총사령관이다  (0) 2010.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