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묵한 가운데 마음으로 읽는 경으로
모든 경을 읽는 이가 다만 입으로만 읽고 그 경의 본의를 알지
못하면 모든 행사가 일종의 미신에 흐르고 말게 되나니
우리는 새해 벽두에 다른 이를 시켜서 하룻밤 읽고 마는 경이 아니라
묵묵한 가운데 마음으로 읽는 경으로 액을 풀며,
시간을 잡아 책상에서만 읽는 경이 아니라
동정간 모든 경계에 염두에서 항상 읽는 경으로....
(정산종사법어 무본편 51장에서)
하루 하루의 일상생활 속에서 교리를 실천 궁행하여 나날이
중생의 탈을 벗고 불보살의 인격을 이루어가는 수행법.
교리의 강령을 아홉가지로 요약했으므로 교강9조라고도 한다.
1) 심지(心地)는 원래 요란함이 없건마는 경계를 따라 있어지나니, 그 요란함을 없게 하는 것으로써 자성(自性)의 정(定)을 세우자.
2) 심지는 원래 어리석음이 없건마는 경계를 따라 있어지나니, 그 어리석음을 없게 하는 것으로써 자성의 혜(慧)를 세우자.
3) 심지는 원래 그름이 없건마는 경계를 따라 있어지나니, 그 그름을 없게 하는 것으로써 자성의 계(戒)를 세우자.
4) 신과 분과 의와 성으로써 불신과 탐욕과 나와 우를 제거하자.
5) 원망 생활을 감사 생활로 돌리자.
6) 타력 생활을 자력 생활로 돌리자.
7) 배울 줄 모르는 사람을 잘 배우는 사람으로 돌리자.
8) 가르칠 줄 모르는 사람을 잘 가르치는 사람으로 돌리자.
9) 공익심 없는 사람을 공익심 있는 사람으로 돌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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