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세상/영화산책

"서프러제트"

청정주 2016. 7. 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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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러제트란 여성 참정권 운동가를 뜻하며, 이 영화는 멀지 않은 과거인 20세기 초를 배경으로 합니다.

 당시 영국 여성들은 반세기 동안 평화 시위로 여성 참정권 보장을 주장했지만, 사회적으로 묵살 당했습니다.

결국 서프러제트들은 1912년을 기점으로 운동의 수위를 높여 인명 피해를 최대한 피하되 사회 시설을 파괴하는 전투적 방식을 취합니다. 

그만큼 공권력의 위협에 노출됐지요. 하지만 이것을 감수할 만큼 '모든 인류는 존엄하다'는 신념이 강했습니다.

 영화는 참정권 운동이 부유층의 전유물이었다는 편견을 깨고자 다양한 문헌을 근거로 '모드 와츠'라는 주인공을 증류해 냅니다.

모드(캐리 멀리건 분)는 어려서부터 세탁 공장에서 일해온 가난한 노동자이자 평범한 아내, 그리고 엄마입니다.

 사회가 여성에게 요구한 기준에서 벗어나지 않고 살아온 것이지요. 영화엔 그런 모드가 실존했던 서프러제트들을 보는 시선,

 또 모드 자신이 동료들의 열정과 신념의 영향을 받아 자신의 삶을 찾으며 서프러제트로 재탄생하는 과정이 담겨있습니다


20세기 초 영국, 세탁공장 노동자인 ‘모드 와츠’(캐리 멀리건)는 한 남자의 아내, 한 아이의 엄마로서의

자신의 삶을 의심해본 적 없는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여성 투표권을 주장하며 거리에서 투쟁하는 ‘서프러제트’ 무리를 목격한 그날도 그들이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을 거라 생각했던 그녀.

하지만, 여성이라는 이름 앞에 무너져버린 정의와 인권 유린의 세태에 분노하게 되고 부당함에 맞서기 위해 거리로 발걸음을 옮기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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