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전등사..
'연등이 피어나면' -노은-
눈물이 아른거려 고개를 들면
하늘로 달려가는 그리움 중간쯤에
붉고 노란 연등이 매달려
바람에 나풀거린다.
눈물이 흐를까 봐 고개를 숙이면
들판 가득 하늘거리는 보고픔 곁에서
금낭화 고운 꽃송이들이
바람결 따라 속살거린다.
문득 네 생각이 난다.
너를 위해 나도 등불 하나
마음 어딘가에 밝히고 싶다.
네 생각에, 네가 보고파서, 널 만나고 싶어
나는 연등이 되고 금낭화가 되기도 한다.
너는 내 꽃이었지, 지금도 내 꽃이란다.
내 맘의 하늘에 별꽃송이로 반짝이는 너를 위해
오월 하늘에 연등은 그리움으로 피고
오월 들판에 금낭화는 보고품으로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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