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심으로
초록이슬 권희원
하나
둘
셋
흩어져버린 마음을 하나씩 주워봅니다
챙긴다고 꽉 쥐고 있었는데
어느새 살포시 빠져나가 여기저기 바람부는데로 날아다닙니다
누군가에게 얕은 속을 들켜버린것만 같아 얼굴이 달아오릅니다
누가 볼세라 빨리 주으면 주을수록 더 멀리 바람에 날아갑니다
일심으로 모으고 모아봅니다
가득찼던 헛된욕심 버리고
비우고 또 비워
빈 공간에
맑은마음
밝은마음
훈훈한마음을
채우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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