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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담이 주는 상처

청정주 2014. 12. 27. 15:42

◆ 험담이 주는 상처 ◆

 

어느 날 한 청년이 무척 화가 난 표정으로 들어와 화단에 물을 주고 있는

아버지에게 다가왔습니다.

 

“아버지 정말 나쁘고 어리석은 녀석이 있어요. 그게 누군지 아세요?”

그러자 아버지가 아들의 말을 막았습니다.

“잠깐 네가 타인의 이야기를 하려면 세 가지를 자문해야 한다.”

어리둥절해진 아들이 되물었습니다.

“세 가지요?”

첫째, “아들아 네가 하려는 이야기가 모두 진실이냐?”

아들은 머뭇거리며 대답했습니다.

“글쎄요, 저도 전해 들었을 뿐인데요.”

그렇다면, 두 번째 “선(善)한 내용이냐?

그 이야기가 진실한 것이 아니라면 최소한 '선'한 것이어야 한다.”

“글쎄요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까운 것 같은데요”

그러면 세 번째로 “너의 이야기가 '꼭' 필요한 것이냐?”

아버지의 물음에 아들은 자신 없는 목소리로 답했습니다.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그러자 아버지는 환하게 웃으며 말했습니다.

“네가 이야기하려는 내용이 '진실한 것도', '선한 것도', '꼭 필요한 것도' 아니면그만 잊어 버리거라.”

또한 중요한 것은 남이야기는 그 사람이 바로 옆에 있다고 생각하고 해야 된다.

 

타인에 대한 험담은 한꺼번에 세 사람에게 상처를 주게 되죠.

"욕을 먹는 사람과 욕을 들어주는 사람,

그리고 가장 심하게 상처를 입는 사람은 험담을 한 "자신"입니다."

이제부터 남이야기는 칭찬으로 해 보세요.

놀라운 일이 생길 것입니다.

커피 한잔의 향기처럼, 향기로운 "말"로 말입니다.

험담이 아닌 칭찬하는 그런 한해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도 칭찬하는 날 되세요.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춘다고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