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세상/웃음 스케치

* 숫자로 표현한 마누라 넋두리 *

청정주 2012. 12. 6. 20:43

* 숫자로 표현한 마누라 넋두리 *

 

1어나서

2런 문디 자슥의 얼굴을 보며 하루를 시작한 지가 어연

3년이 지났다.

4랑한다는 말에 그날 자빠지지만 않았으면 좋았으련만... 이렇게 결혼해서

5랫동안 같이 살게 될 줄이야! 에휴...

6신이 멀쩡하면 뭐하나... 누가 토끼띠 아니랄까봐

7분만 넘어가도 원이 없겠네.

8팔한 옆집 남편 보면 한숨만 나오고...

9천을 맴도는 처녀 귀신도 안 잡아갈 화상이-

10년만 젊었어도 아침 밥상이 달라질 것을...

11조를 바치고 기도해도 저 물건은 살아날 기미가 없네.

12걸구 밥 안 차려줘도 지가 알아서 잘도 처묵고.

13일의 금요일 저건 안없어지나?

14리 갖다 버릴 수도 없고.

15야 밝은 둥근 달을 보며 허벅지만 찌르는 이내 신세.

16일 동안 내공을 쌓아도 모자랄-ㅠㅠ

 

 

'쉼터세상 > 웃음 스케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식한 할아버지   (0) 2012.12.22
지구본이 기울어진 이유  (0) 2012.12.21
유형별 애처가  (0) 2012.12.06
‘5대양 6대주’ 란?  (0) 2012.12.05
김일병의 분풀이  (0) 2012.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