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세상/예술공간

가수 조영남 작품전

청정주 2012. 9. 26. 23:49



 


  극동에서 온 꽃   Acrylic  on canvas


가수이며 서양화가인 조영남 선생은 多精多感라는 주제를 통하여 한국인의 따뜻한 정과 감동 그 이상의 표현을 평면회화 속 작품을 통하여 우리들에게 선사한다. 캠버스에 그려지는 서정적인 추상표현들은 보다 유머러스하면서도 동시에 입체성이 느껴지기도 한다. 다양한 재료들과 한국의 전통적인 이미지들을 통해 마치 어릴적 우리가 보고, 듣던 이솝이야기와 같은 순수하면서도 우화적인 색조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가족여행  Acrylic  on canvas

작가는 끊임없이 작품의 특색을 다양하게 하면서 때로는 후기 입체파적 영감으로, 때로는 몬드리안의 세계처럼 기하하적인 패턴으로 환상적인 세계를 자아낸다. 잔잔하게 흘러왔던 미술사를 뒤흔들기에 근간을 둔, 포스트모던적 인식 속에 파악된 모든 회화적 요소, 실용적 대상 혹은 더 아나가 일상적 사진을 화면에 도입하는데 관심을 가진다. 화면 겉으로 드러난 것보단 공간 속에 펼쳐지는 단편적 이야기를 전개하기 위해 혼합매체를 사용하였고 특히 한국의 카드놀이를 접목하였다.


어디로 흘러가는가   Acrylic  on canvas  100x82cm

그의 작품속 화면에서 보여지는 작업은 익살스러우면서도 유머로 가득찬 우화적 감각이 돋보인다.. 소박하지만 아늑한 촌락의 모습부터, 들쭉날쭉한 요소들로 이루어진 금속조각, 바둑판 시리즈, 한국의 전통적인 옛 문화의 소재 소쿠리, 노끈과 같은 입체적인 오브제의 표현, 대표적인 소재 화톳장, 그리고 태극기, 자유스럽게 써낸 숫자, 단어, 구면체등을 표현함으로써 작가의 초기작부터 현재까지 오브제성이 강한 회화가 특징이다. 이렇듯 입체파 화가들의 형식적인 논리와는 반대로 부가적 가치로 회화를 풍요롭게 한다는데 근간을 둔 팝아트적 작품들을 펼친다.


극동에서 온 꽃  Acrylic and Collage on canvas 100x52cm

이번 전시에서는 미술의 재창조, 예술성의 미, 새로운 조형적 세계, 우리들이 상상했던 회화 그 이상을 느껴볼 수 있고 한국인의 따뜻한 정이 넘치는 조영남 선생의 작품 40여점을 선보인다.


우리 언제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리라  Acrylic and Collage on canvas
83x102cm (좌)  83x102cm (우)

1945년 황해도 태생이며 가수이자 화가인 조영남 선생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1973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1990 Bauweres Museum 초대전, 2000미국 San Diego 초대전, 2004 조영남 뉴욕에서 태극기를 휘날리다 (한국문화원_뉴욕), 2009 중국 Global art tour, 2011畵手 조영남, 회화 45(광주시립미술관) 등 총 35회의 초대 개인전을 하였으며, 단체전으로는 1999 한국의 Pop Art展 성곡미술관 등에서 3회 단체전을 하였다. 현재 <명작스캔들> (KBS2) MC <지금은 라디오 시대> (MBC라디오방송) MC 등 방송활동을 하며 꾸준한 작가활동을 해오고 있다.


다섯왕들의 가족여행  Acrylic  on canvas  103x35cm


언덕위의 달   Acrylic and Collage on canvas  87x40cm

 



조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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