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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위선자

청정주 2012. 7. 12. 16:19

 

 

 

 
얼굴이 험악하게 생기고 
성격이 비뚤어진 한 사나이가 있었다.
사나이는 아름답고 순결한 아가씨에게 청혼을 했지만
"당신처럼 험악하게 생긴 사람의 아내가 
될 수 없다"라는 말로 거절을 당했다.
이 사나이는 인자하게 생긴 모습의 가면을 쓰고
청혼을 해서 드디어 그 아가씨와 결혼해
행복하게 살았다.
그런데 어느날 
그 사나이와 결혼한 행복한 아내에게
한 사람이 찾아와 남편의 과거와 가면을 폭로했다.
여인은 당장 남편의 가면을 벗겼다.
그러나 거기에는 험악한 얼굴이 아닌,
인자한 모습으로 변한 얼굴만 있을뿐이었다.
이 이야기는 막비 비어 봄의 
<행복한 위선자>라는 소설로써,
아무리 험악한 사람일지라도 인자의 가면을 쓰고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살면서 
일부러라도 어진 행동을 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인자한 모습으로 
변하게 된다는 이치를 일러주고 있습니다.
또한, 목적달성을 위해 할 수 없이 가면을 쓰더라도
이왕이면 좋은 가면, 도덕적으로 문제되지 않은  
본인의 인격성장에 유익을 주는 가면을 쓰도록 
조용히 권하고 있습니다.
우리 소중한 님들!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과 좋은 가면을 쓰고
좀 더 좋은 모습으로 변해가는 
우리의 소중한 님들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
정천경교무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