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주 2010. 4. 17. 10:14
[大]
사람이 두 발로 땅을 딱 버티고 팔을 활짝 벌려봐요.
한자로 무슨 글자입니까?
방바닥에 네 활개를 뻗고 누운 것을 뭐라고 하죠?
큰大자로 뻗었다고 합니다.
가장 편한 자세로 누웠다고 그러죠.
마음을 탁 놓아버리고
세상 모두를 수용하는 자세가 큰 大자입니다.
큰 大자를 찬찬히 뜯어보면
한 一자에 사람 人이라,
사람은 하나라는 뜻입니다.
 
가장 큰 것은 하나가 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라고 하죠.
하나라는 말은 하늘에서 나온 말입니다.
하늘이 둘입니까?
하늘은 하나예요.
미국 하늘하고 우리나라 하늘하고 달라요?
같습니다.
하납니다.
전에는 <하나님아버지시여> 하는데 요즘은 <하나님어머니시여>하는 사람이 있어요.
이 사람은 하늘을 모르는 것입니다.
하느님 속에 아버지와 어머니가 다 들어 있어요.
하느님은 둘로 나누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입니다.
 
세상에 하나보다 더 큰 것이 없습니다.
모든 것은 하나로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하나로 돌아옵니다.
그것은 ○ 자리입니다.
하나(一)를 동그랗게 구부려 봐요. ○입니다.
○ 이 안에 하늘, 땅, 사람, 삼라만상이 다 포함되어 있어요.
○은 완전한 겁니다.
요즘 사랑은 표현이다 라고 하는데
손짓으로 ♡ 표현하지만 가운데가 쏙 기어들어가서 부족합니다.
온통 사랑하면 ○입니다.
온통 사랑(○)합니다라고 표현하세요.
 
[覺]
배울 學에다가 볼 見자를 붙였습니다.
서로 마주 보고 배우고 가르치고
 
도는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보는 것입니다.
그것을 확실히 보았으니 아하 감탄이 나오는 것입니다.
스스로 깨쳐야 “아, 그렇구나!” 탄성이 나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누구에게 들은 소리는 믿지 않습니다.
자기 눈으로 본 것은 믿습니다.
자기가 진리를 몸으로 체험해야 합니다.
그래야 믿습니다.
 
믿음은 깨쳐야 나옵니다.
깬다는 것은 돌덩어리처럼 단단한 자기 틀을 부수는 것을 말합니다.
깬다는 말은 깨어져 없어진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