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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에서 사용하는 용어정리

청정주 2010. 4. 15. 00:10

원불교에서 사용하는 용어정리

▲ 입 교

입교란 원불교를 다니기로 뜻을 세우거나 약속을 하고 그 절차를 밟는 것을 뜻한다.

입교자는 입교원서를 빠짐없이 기록해야한다.

입교원서는 전국 어디든지 원불교 관계기관이면 준비되어 있다.

▲ 교 도

교도란 절차를 밟아 입교한 사람이나 또는 절차를 밟지 않았으나 교당에 나와서 법회를 보는 사람

또는 원불교의 믿음을 가지려 하는 사람을 말한다.

정식 절차를 밟아 법명을 받은 사람을 교도라 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신도라고 부른다.

교도와 신도의 차이는 권리와 의무의 행사에서 생긴다.


▲ 교 무

교무란 마치 불교의 승려, 천주교의 신부, 기독교의 목사에 준하는 원불교 성직자의 호칭이다.

원불교에서 실시하는 정규 교육과정을 거쳐 5급 교역자 자격 검정고시에 합격한 사람을 말한다.

교무는 일정한 근무 연한을 채우면 교감이 되고, 교감은 연한과 실적에 따라 교령이 되기도 하지만

교무, 교감, 교령을 통칭해서 교무라고 한다.

▲ 교 당

교당은 원불교의 교도들에게 교리를 가르침과 아울러 의식을 집행하는 장소를 말한다.

교당의 위치는 교도들의 생활권에 두어 교도들의 신앙과 수행을 돕도록 하고 있다.

교도가 교당을 가깝게 하는 것은 신앙과 수행에 깊이를 더해 가는 것을 뜻한다.


▲ 법 회

법회는 법의 모임을 말한다. 법을 강론하고 훈련하고 신앙하는 모임이다.

대개의 경우 일요일에 법회가 있고 새로 시작하는 교당의 경우 한 달에 세 번 열리기도 하는데

그런 경우는 보통 6, 16, 26일에 하고 있다.

법의 모임 성격에 따라 여러 형태의 법회가 있는데 일반법회, 학생법회, 어린이법회, 수요야회, 교리법회 등이 있으나

교당별로 약간씩 다르게 운영하고 있다.


▲ 법 당

법당은 교당 건물 안에 있는 것으로 법신불 일원상이 모셔져 있고 그 앞에 불단이 조성되어

교도들의 신앙과 수행의 행위가 이루어지는 장소를 말한다.

큰 뜻으로 본다면 진리인 법신불 일원상이 있는 곳은 모두가 법당이다.

때로는 대각전이라고 하며 규모에 따라서 대법당, 소법당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 유지비

원불교 교도가 되면 교단을 유지 발전시켜야 할 의무가 있다.

유지비란 교단을 유지시키고 발전시키는 비용을 말한다. 수입의 일정 비율을 의무적으로 내라는 규정 같은 것은 없다.

은혜를 입은 감사의 표시로서 자신의 형편에 맞게 유지비를 낸다.


▲ 거진출진

티끌 세상에 살면서 티끌에 물들지 않는다는 의미로 마치 연꽃이 진흙 속에 뿌리를 내리고 있지만 진흙에 합하지 아니하고 맑은 꽃을 피우듯이 몸은 비록 혼탁한 세상에 살고 있지만 마음은 항상 하늘나라에 머물러 있는 것과 같은 의미이다.

▲ 순 교

순교는 두 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하나는 직책으로서의 순교요, 또 하나는 순방의 의미로서의 순교이다.

직책으로서의 순교란 교무 자격을 갖지 못했으나 교무직을 대행하는 사람을 의미하며,

순방의 의미로서의 순교는 교당 교무가 교도의 가정을 방문하는 일체의 행위를 순교라고 통용하고 있다.


▲ 보은미

진리로부터 받은 은혜에 보답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대종사께서 교단 창립 당시부터 제자들에게 적극적으로 권장하여 오늘날까지 변함없이 시행하여 오는 것이다.

매일 가족의 수대로 한 술씩 쌀을 절약하여 공익의 사업에 바치며 정성을 들여 가는 것으로 공부와 사업의 정신이 겸하여 있는 제도이다.

▲ 강급과 진급

강급과 진급은 서로 상반되는 말이다. 강급이란 떨어진다는 것으로 퇴보의 의미를 가지고 있어 현재의 상태보다도 못하다는 것이다. 진급이란 올라간다는 의미이며 앞으로 나아간다는 뜻으로 현재보다 나아져 발전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우리가 마음공부를 하는 뜻은 끊임없이 진급하는 모습을 보유하고자 하는 것이다.

▲ 육 도

인간이나 생명을 가진 존재들이 정신과 육신을 통하여 지은 바 업연에 따라 그 과보로 나타난 세계를 여섯 등분하여 본 것을 말한다. 즉 천도, 인도, 수라, 축생, 아귀, 지옥이 바로 육도다.

육도의 세계는 생활 상태 또는 마음의 변화 상태를 여섯 가지로 나누어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 사 생

생명이 있는 모든 중생을 네 가지로 분류하는 것이며, 생물이 몸을 받아 이 세상에 태어나는 과정을 네 가지로 구분한 것이다.
사생이란 태생(胎生), 난생(卵生), 습생(濕生), 화생(化生)을 말한다.


▲ 감사생활

원불교 교도의 생활자세는 감사생활이다.

즐거운 일을 당하거나, 슬픈 일을 당하거나, 괴로운 일을 당할 때 어떤 상황에서도 진리를 향하여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원불교 교도의 생활태도이다.

원망은 서로의 인연이 상극으로 변하는 일이고 서로가 해독을 받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모든 인연이 상생으로 화하여 복받도록 하기 위해 감사생활을 하는 것이다.


▲ 성 품

성품은 본성 즉 본래의 마음을 의미한다. 태어나면서부터 본래적으로 지닌 성질을 뜻한다. 성품의 세계는 우주의 본질과 일치되며 진리를 깨달은 사람의 마음과 동일한 것이다. 수도인이 수도를 하는 이유는 이 성품의 세계에 합일하기 위한 것이다.


▲ 합 장

합장은 두 손바닥을 합하는 행위를 말한다. 불교에서는 합장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여 상대에게 나의 진실과 믿음을 주고 서로의 융합과 조화를 원하는 행위인데, 원불교에서는 교도 상호간의 인사법으로, 또는 의식으로서 합장이 이루어진다.


▲ 목 탁

목탁이란 목어(木魚)라는 말에서 유래가 되었다. 목탁은 불교에서 사용하던 악기의 하나로 잉어 모양을 하고 있으며 속이 비어 있는 타원형 또는 원형의 나무이다.

원불교에서 사용하는 목탁은 모두가 원형에 손잡이가 있고 대중과 더불어 의식을 집행할 때 운곡을 맞추기 위한 방법으로 도입된 의식 도구이다

▲ 죽 비

길이가 40cm정도 되는 대나무를 2/3정도 가운데를 타서 두 쪽으로 갈라지게 하고 나머지는 손잡이로 남겨 놓은 것을 말한다.

원불교에서는 의식을 집행하는 데 있어 시작과 끝을 알리는 방법으로 사용되는 의식도구이다.

대나무가 아닌 나무로 형태를 동일하게 만들어 사용하기도 한다.


▲ 불 단

원불교 각 교당의 법당에서 법신불 일원상(진리부처님)을 모셔놓은 단을 의미한다.

법당의 정면 중앙에 불단을 만들고 법신불 일원상을 모시며 향로, 촛대, 청수기, 향, 헌공함, 경상 등을 진열하여 장엄을 갖추고 있다. 모든 의식은 이 불단을 향하여 이루어짐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 봉 불

봉불은 법신불 일원상을 봉안함을 이름한다. 봉불을 하는 이유는 법신불을 신앙의 대상으로 하고 수행의 표본으로 하여 때때로 마음 공부의 표준을 잃지 않도록 하고 진리에 합일 하자는 것이다.

입교하여 교도가 되면 먼저 가정에 법신불을 봉안하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하고 진리의 뜻대로 살려고 노력해야 한다.

▲ 4축2재

일년을 통하여 네 번 경축의 행사를 갖고 두 번 추모의 행사를 갖는 원불교의 큰 여섯 가지 연중 행사를 말한다.

4축은 신정절(1월 1일), 대각개교절(4월 28일), 석존성탄절(음력 4월 8일), 법인절(8월 21일)을 말하며,

2재는 육일대재(6월 1일), 명절대재(12월 1일)를 말한다.

교도는 4축2재에 꼭 참석해야 하며 참례 할 때는 기념비를 준비하는 정성이 있어야 한다.

▲ 열 반

열반의 참된 의미는 진리를 깨달아 모든 괴로움과 번뇌에서 벗어난 상태를 의미한다.

그러나 사람이 한 생을 살고 마지막 숨을 거둔 상태, 즉, 사람이 죽은 것을 열반이라 하기도 한다.

열반은 멸(滅), 적멸(寂滅), 원적(圓寂), 멸도(滅度) 등으로 표현이 되기도 한다.

▲ 천 도

천도란 옮긴다는 의미이다. 악한 사람을 선한 사람으로 전환시키고, 낮은 곳에서 좋은 곳으로 진급을 시켜 주는 것이다.

천도는 산 사람, 죽은 사람 모두에게 해당이 되는 것이지만 주로 죽은 사람의 영혼을 위하여 행하는 예가 많으며, 죽은 뒤 중음에 머무는 49일 동안 7회를 통하여 천도재를 지내게 된다.

▲ 교 표

예전에 '교표는 교도임을 표시하는 것이니, 법에 맞도록 제작하여, 일반교도가 상의 왼편 가슴에 차는 것'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둥그런 일원의 주변에 여덟 개의 꽃잎과 같은 모형을 하고 있다. 교도는 예전에 명시한 바와 같이 교표를 부착하여야 한다.

▲ 주 문

주술적인 글을 의미하는데 원불교의 주문은 주술적인 의미보다 일심청정과 진리에 대한 귀의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원불교에서는 주로 세 가지 주문을 사용한다.

성주, 영주, 청정주가 그것인데 성주는 열반인을 위하여, 영주는 생존인의 소원성취를 위하여, 청정주는 재액이나 원진을 소멸하기 위해 염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