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 요훈품 31장-45장
【요훈 31】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상극의 마음이 화(禍)를 불러 들이는 근본이 되고, 상생의 마음이 복을
불러 들이는 근본이 되나니라.}
【요훈 32】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아무리 한 때에 악을 범한 사람이라도 참 마음으로 참회하고 공덕을 쌓
으면 몸에 악한 기운이 풀어져서 그 앞 길이 광명하게 열릴 것이요, 아무리 한 때에 선을 지은 사람이라도
마음에 원망이나 남을 해칠 마음이 있으면 그 몸에 악한 기운이 싸고 돌아서 그 앞 길이 암담하게 막히나니
라.}
【요훈 33】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중생들은 열 번 잘 해준 은인이라도 한 번만 잘못하면 원망으로 돌리지마
는 도인들은 열 번 잘못한 사람이라도 한 번만 잘하면 감사하게 여기나니, 그러므로 중생들은 은혜에서도
해(害)만 발견하여 난리와 파괴를 불러 오고, 도인들은 해에서도 은혜를 발견하여 평화와 안락을 불러
오나니라.}
【요훈 34】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선한 사람은 선으로 세상을 가르치고, 악한 사람은 악으로 세상을 깨우쳐
서, 세상을 가르치고 깨우치는 데에는 그 공이 서로 같으나, 선한 사람은 자신이 복을 얻으면서 세상 일을
하게 되고, 악한 사람은 자신이 죄를 지으면서 세상 일을 하게 되므로, 악한 사람을 미워하지 말고 불쌍히
여겨야 하나니라.}
【요훈 35】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이용하는 법을 알면 천하에는 버릴 것이 하나도 없나니라.}
【요훈 36】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말 한 번 하고 글 한 줄 써 가지고도 남에게 희망과 안정을 주기도
하고, 낙망과 불안을 주기도 하나니, 그러므로 사람이 근본적으로 악해서만 죄를 짓는 것이 아니라, 죄되고
복 되는 이치를 알지 못하여 자신도 모르는 가운데 죄를 짓는 수가 허다하나니라.}
【요훈 37】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살·도·음 같은 중계(重戒)를 범하는 것도 악이지마는, 사람의 바른 신심을
끊어서 영겁 다생에 그 앞 길을 막는 것은 더 큰 악이며, 금전이나 의식을 많이 혜시하는 것도 선이지마는,
사람에게 바른 신심을 일으켜서 영겁 다생에 그 앞 길을 열어 주는 것은 더 큰 선이 되나니라.}
【요훈 38】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세상에 세 가지 제도하기 어려운 사람이 있나니, 하나는 마음에 어른이
없는 사람이요, 둘은 모든 일에 염치가 없는 사람이요, 셋은 악을 범하고도 부끄러운 마음이 없는 사람
이니라.}
【요훈 39】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대중 가운데 처하여 대중의 규칙을 어기는 것은 곧 그 단체를 파괴하는 것
이요, 대중의 뜻을 무시하는 것은 곧 천의를 어김이 되나니라.}
【요훈 40】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대중 가운데 처하여 비록 특별한 선과 특별한 기술은 없다 할지라도 오래
평범을 지키면서 꾸준한 공을 쌓는 사람은 특별한 인물이니, 그가 도리어 큰 성공을 보게 되리라.}
【요훈 41】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도가의 명맥(命脈)은 시설이나 재물에 있지 아니하고, 법의 혜명(慧命)을
받아 전하는 데에 있나니라.}
【요훈 42】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참 자유는 방종(放縱)을 절제하는 데에서 오고, 큰 이익은 사욕을 버리는
데에서 오나니, 그러므로 참 자유를 원하는사람은 먼저 계율을 잘 지키고, 큰 이익을 구하는 사람은 먼저
공심(公心)을 양성하나니라.}
【요훈 43】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중생들은 불보살을 복전(福田)으로 삼고, 불보살들은 중생을 복전으로
삼나니라.}
【요훈 44】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사람으로서 육도와 사생의 세계를 널리 알지 못하면 이는 한 편 세상만
아는 사람이요, 육도와 사생의 승강되는 이치를 두루 알지 못하면 이는 또한 눈 앞의 일 밖에 모르는 사람
이니라.}
【요훈 45】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그 마음에 한 생각의 사(私)가 없는 사람은 곧 시방 삼계를 소유하는 사람
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