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세상/웃음 스케치

아내의 엉덩이.

청정주 2013. 10. 10. 20:11

**아내의 엉덩이.

 

거실에서 집안일을 하는 부인 엉덩이를 보더니,

"어이쿠! 이런 갈수록 펑퍼짐해 지느만.

저기 베란다 제일 큰 김장독하고 크기가 거의 비슷하네,

저런!"

하며 부인을 놀렸다.

부인은 못 들은 척하고 자기 일만을 했다.

남편은 재미를 붙였는지,

이번에는 줄자를 가져오더니,

부인의 엉덩이를 재보고는 장독대로 달려가,

"아이구 사실이네. 당신이 이겼네. 당신이 더 크네,이런!"

하면서 놀리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그날 밤.

남편은 침대에서 평상시대로

다리를 걸치며 집적거리기 시작했다.

그랬더니 부인이 옆으로 홱 돌아서며 하는말,

 

"시들어 빠진 쪼그만 총각김치 하나 담자고,

김장독을 열수는 없지. 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