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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을 보는 새로운 꿈

청정주 2012. 8. 18. 22:46

 

 

 
미술에 대한 열정적인 의욕을 가진 프랑스 젊은이가 있었다.
젊은이는 꿈을 갖고 국립미술학교에 지원했지만 떨어지고 말았다.
그것도 세번씩이나 ......
젊은이는 먹고 살기 위해 은으로 건축 장식품을 만드는 일을 했다.
어느날 나뭇잎 모형을 떠 은을 입히게 되었는데
나뭇잎 모양이 잘 안 나와서 고심을 했다.
이 모습을 본 동료가 
"모든 것은 겉보다 내면을 보아야 해.
내면을 보고 나뭇잎 끝을 조금 올리고 중간을 좀 펴봐."하며 
가르쳐 주었다.
젊은이가 그대로 하자,
순식간에 나뭇잎은 살아 움직이는 듯했다.
젊은이는 이 때부터 내면을 보는 새로운 꿈을 갖고 
새로 모든 일을 시작했다.
다시 미술과 조각에 대한 열정을 가졌다.
그리고 역사에 남는 명작을 남겼다.
그 명작이 다름 아닌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 업그레이드를 해야 하고
업무를 향상시키고 진전을 가져와야 하며
공부와 사업의 목표를 진급시키고 발전을 가져와야 하는데
마음과 같이 되지 않고  
또한, 뜻과 같이 되지 않아 고민하고 방황할 때 
로댕처럼 옆에서 지도를 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행복하고 기쁠까 생각해봅니다.
또한, 밖으로 나타난 외모와 형식, 사실, 소문, 겉모습을
전부로 알고 닮아가려고 노력하다가 그것이 전부가 아니고 
참모습이 아님을 알았을때
얼마나 실망하고 낙망하며 허탈해할까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이제는 밖으로 나타난 것이 전부가 아님을,
밖으로 나타난 것이 참이 아님을,
밖으로 나타난 것이 바른 것이 아님을 알고,
좀 더 겸손하며, 
좀 더 참으며, 
좀 더 용서하며 살아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렇게 무덥던 여름이 서서히 물러가고
이제 가을이 슬며시 다가오고 있습니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면서 생각을 깊게 하는 
사고(思考)의 계절입니다.
독서와 명상을 통해 우리 스스로 내면을 더욱 살펴보고
사체의 진실과 대하는 사람의 감춰진 참모습과
말의 진실을 찾아 살아가는 한주가 되었으면 하고
주위에 나에게 가르침과 충고를 주는 동지와
스승님을 가까이 하는 시간들이 되면 어쩔까 하고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우리 소중한 님들! 
더욱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늘 뜻과 같이 
이뤄지길 염원드리면서.....
감사합니다.
정천경교무 합장